상호 : 엘 트레볼 El Trébol (+34925281297)
업종 : 타파스바
영업시간 : 월-금 09:00-24:00, 토-일 11:00-24:00
위치 : C. de Sta. Fe, 1, 45001 Toledo, 스페인
구글맵 39.860144171890404, -4.020851698803709
기타 : 랜덤타파스!




















마드리드에서 버스로 1시간, 중세의 풍경을 그대로 간직한 톨레도에서 인생 첫 식사로 낙점한 '엘 트레볼(El Trébol)'은 그야말로 신의 한 수였다.
도시로 진입하는 긴 에스컬레이터와 가까워 접근성이 훌륭하고, 구글 평점 4.8 이상을 자랑하는 이곳은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타파스 바다.
오픈한 지 단 10분 만에 2층 좌석과 테라스가 꽉 찰 정도로 열기가 대단했는데, 쌀쌀한 날씨에도 야외 테이블에서 여유를 즐기는 스페인 사람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우리는 운 좋게 바 자리에 앉아 테라스 너머의 활기찬 풍경을 감상하며 톨레도에서의 첫 미식 여행을 시작했다.
스페인 여행의 묘미는 역시 음료를 주문하면 안주가 따라오는 문화인데, 이곳은 술을 시키면 무려 고기 요리가 포함된 랜덤 타파스를 무료로 내어준다.
"It's free!"라고 웃으며 건네주신 타파스에는 갈비찜 같은 부드러운 고기와 포슬포슬한 감자가 담겨 있어, 스페인의 넉넉한 인심에 감동할 수밖에 없었다.
여기에 부드러운 거품이 일품인 생맥주 한 잔을 곁들이니 아침 일찍 마드리드에서 출발하며 쌓였던 피로가 단숨에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었다.
별도로 주문한 감자 크로켓은 3.5유로라는 착한 가격이 무색할 만큼 겉바속촉의 정석을 보여주며 맥주 도둑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듬뿍 올라간 소스와 함께 한 입 베어 물면 바삭한 튀김옷 속 촉촉한 감자가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내려 자꾸만 손이 갔다.
이어 등장한 4.5유로의 미니 버거는 갓 구운 번과 육즙이 팡팡 터지는 수제 패티의 조화가 웬만한 버거 전문점보다 훌륭해 아내와 연신 감탄을 내뱉었다.
신선한 토마토와 치즈, 상추가 어우러진 버거는 주문 즉시 조리되어 나오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기다림을 보상하고도 남을 만큼 완벽한 맛이었다.
낯선 도시 톨레도에서 만난 이 작고 활기찬 식당은 맛과 서비스, 분위기까지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는 완벽한 아지트였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나니 오늘 하루 3만 보를 거뜬히 걸을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샘솟았다.
랜덤 타파스의 즐거움과 고퀄리티 단품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엘 트레볼은 톨레도 여행자라면 반드시 들러야 할 필수 코스다.
대성공적인 첫 식사 덕분에 톨레도라는 도시가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행복한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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