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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동여지도

을지로 광화문 맛집 회사앞 미슐랭 청계천 진중 우육면관 본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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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 진중 우육면관 본점 (0507-1376-2257)
업종 : 아시아음식
영업시간 : 매일 11:00-22:00
위치 :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75-2 진중 우육면관 본점 (Niroumianguan) (종각역 4번 출구에서 343m)
기타 : 단체 이용 가능, 예약, 무선 인터넷, 남/녀 화장실 구분, 주차(유료, 관철동 노상 공영주차장)

 

 

광화문 청계천 변에 위치한 미슐랭 맛집, '진중 우육면관 본점'에서 대만의 정취를 듬뿍 느끼고 왔다. 
노포들이 즐비한 종각역 인근 청계천로를 걷다 보면 푸릇푸릇한 입구와 함께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는 이곳을 만날 수 있다. 
평일 점심에는 직장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기 때문에, 마치 브런치를 즐기듯 서둘러 방문한 덕분에 웨이팅 없이 명당을 차지했다. 

매장 내부는 대만 현지 전문점을 그대로 옮겨온 듯 간결하고 깔끔했으며, 2층 좌석까지 마련되어 미식에 집중하기 딱 좋은 분위기였다.


자리에 앉아 가장 먼저 맛본 오이소채는 아삭하고 시원한 맛이 일품이라 본 메뉴가 나오기도 전에 에피타이저로 순식간에 비워버렸다. 
뒤이어 등장한 수교(만두)는 댕글댕글한 윤기가 흐르는 만두피 속에 보들보들한 육즙 가득한 고기소가 들어있어 칭따오 맥주와 환상적인 궁합을 자랑했다. 
드디어 영접한 진 우육면은 양지와 아롱사태, 업진살이 푸짐하게 올라가 비주얼부터 압도적이었는데, 고기로만 낸 맑고 깊은 국물 맛이 가히 예술이었다. 

뼛국물과는 차원이 다른 깔끔함과 깊은 풍미가 부드러운 면발 사이사이에 쏙 배어 있어 한 입 먹을 때마다 감탄이 절로 나왔다.


적당히 익은 반숙란의 고소함과 탱글한 면발, 그리고 다양한 고기 고명이 어우러져 미슐랭 삼박자를 완벽하게 갖춘 한 그릇이었다. 
우육면관 설명서대로 절반쯤 먹었을 때 갓절임과 라장을 넣으니 국물의 감칠맛이 폭발하며 전혀 새로운 요리를 먹는 듯한 색다른 즐거움까지 선사했다. 
정신없이 들이키다 보니 어느새 그릇 바닥이 보일 정도로 설거지급 완식을 마쳤는데, 건강하고 든든한 보양식을 먹은 듯 속이 참 편안했다. 

식사를 마치고 일어날 때쯤 길게 늘어선 대기 줄을 보니, 미슐랭 타이틀이 괜히 붙은 게 아니라는 확신과 함께 일찍 오길 잘했다는 뿌듯함이 밀려왔다.


대만 6개 도시 78개 매장을 돌며 연구했다는 사장님의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맛이라, 우육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성지이다. 
청계천 산책 전후에 들러 깊고 진한 국물 한 사발과 시원한 맥주 한 잔으로 호강하고 싶은 날, 고민 없이 이곳을 추천한다. 

맑지만 깊고, 화려하지만 정갈한 진중 우육면관의 매력에 푹 빠져 한동안은 다른 우육면이 생각나지 않을 것 같다.

 

맑고 깊은 국물맛, 통통한 면발과 고기가 가득, 그리고 든든한 수교와 오이소채까지

미슐랭 타이틀을 받을 만 한 자꾸 생각나고 당기는 맛! 진중 우육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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